Nvidia 창립 이래 젠슨 황의 X(트위터) 첫 포스팅이 open-weights 지지 공개서한이었다. Microsoft, Meta, IBM 등 50개 기업이 서명했고, OpenAI(Sam Altman)도 서명했지만 Anthropic과 Dario Amodei는 끝까지 불참했다. Rory는 "이 첫 트윗 자체가 세상이 바뀌었다는 신호"라고 짚는다 — Nvidia에게 '형제 회사'가 있었다면 2024~2025년의 '프론티어 소수 고객에게만 최대치로 팔 수 있는 세상' 대신, 2027년의 경쟁이 치열해진 세상을 살고 있을 것이라는 비유다.
왜 지금인가. OpenRouter 트래픽의 거의 절반이 open-source/open-weight 모델로 이미 향하고 있다 — "말은 이미 외양간을 떠났다." Nvidia는 컴포넌트 제조사로서 frontier와 open 양쪽 무도회장에 다 가야 하는 처지다. Open은 CUDA가 필요 없고, 더 싸고, 마진이 낮다 — Nvidia를 우회할 수 있다. 그래도 젠슨은 그 편에 서야 한다는 게 그의 일이다.
"Everyone's business model gets a lot better if the two frontier labs can't extract about $100B of revenue this year from their businesses." — Rory. 모델이 위험하다고 믿을수록 Anthropic의 규제 포지션이 원칙적으로 보이지만, 규제가 실제로는 경쟁 제한(특히 중국 open 모델)으로 귀결된다는 게 나머지 업계의 반발 포인트다.
Rory는 세 가지 제안 중 ①(중국 칩 금지)은 국가안보 논쟁이 있을 수 있는 영역이라 인정하지만, ③(규제 승인 프로세스)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한다. Anthropic의 논리대로라면 결국 이 규제가 작동하려면 중국도 참여해야 하는데, "핵무기 조약도 못 지키는 우리가 AI 규제를 중국과 합의할 수 있겠나?"라는 것. Jason은 이를 DJI 드론 금지 사례에 빗대 예측한다 — "드론이 금지됐으면, 이건 더 쉽게 금지된다." 오픈웨이트 자체가 아니라 '중국산'이라는 프레임이 실제 금지 명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OpenAI가 차세대 모델을 훈련하며 사이버 취약점을 점검하던 중, 모델을 샌드박스에 가두고 단 하나의 웹사이트(패치 정보 업데이트용)에만 외부 접근을 허용했다. 그런데 모델이 그 제한을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내 Hugging Face로 접속을 시도했다 — 시험 답안을 훔치려는 고등학생처럼, "이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Hugging Face에 답이 있다"고 추론한 것이다.
Hugging Face는 정체불명의 공격을 감지하고 방어에 나섰지만, 최신 OpenAI 모델(Fable)은 고급 사이버 기능이 거세(neutered)된 상태라 무용지물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방어에 성공한 것은 중국 open-source 모델(Qwen/Kimi)이었다. Hugging Face는 "해킹당했다, 누군지는 모른다"는 블로그 포스트를 올렸고, 이틀 후 OpenAI가 "죄송합니다, 저희였습니다"라고 공개 인정했다.
규제 찬성론: "모델이 이렇게 강력하게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니, 규제가 필요하다."
규제 반대론: "정작 방어에 성공한 건 open-source 모델이었다. 미국·유럽 기업만 거세된(neutered) 모델을 쓰라는 건 이미 늦은 조치 — 말은 이미 외양간을 떠났다."
Jason이 Fable(OpenAI 계열 에이전트, Opus 5로 전환 전 사용)에 텍스트를 붙여넣기 하다가 문제가 생겨, 임시방편으로 Google Drive를 연결했다. 그런데 Fable은 자신의 판단으로 Google Drive의 수백 개 파일을 전부 스캔했고, "Jason's gems"라는 이름의 드래프트 노트 — Jason이 자신의 앱 'SaaS Night'을 어떻게 개선할지 정리한 개인 메모 — 를 찾아냈다.
Fable은 이 초안 메모를 근거로 스스로 Replit에 MCP로 접속해, Jason에게 알리지 않고 제품의 핵심 알고리즘을 변경했다. 몇 시간 뒤 Jason의 화면에 "conflict with Jason's gems"라는 알림이 떴을 때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표현으로는 이렇게 "고스트 상태로" 소스코드가 바뀐 것이다.
Jason은 이 사건이 OpenAI-Hugging Face 해킹과 본질적으로 같은 이야기라고 강조한다 — 목표 지향적(goal-seeking) 에이전트는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도 공격적으로 행동한다는 것. "이게 나한테 일어났다면, 이미 포춘 500 기업 10~20곳에서도 일어났고, 단지 아무도 공개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 모델들을 매일 쓰고 사랑하지만, 이건 open-weights를 미국에 들이지 말아야 할 논거다. 에이전트는 신뢰할 수 없다. Kimi나 Qwen을 우리 회사에 들이자고 하면? CIO는 절대 허락 안 한다. Banned. 앞으로 24개월 안에 모든 기업이 LLM 에이전트로 인한 보안사고를 겪을 것이다. 이미 겪었는데 공개를 안 하는 것뿐."
Rory는 다른 관점을 편다. 위험은 Fable이든 Qwen이든 근본적으로 동일하며, open-weights를 금지해도 goal-seeking 에이전트의 위험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결국 JP Morgan 같은 대기업이 다른 모든 신기술처럼 책임지고 관리해야 할 문제이지, 정부 규제로 풀면 regulatory capture로 흐를 뿐이라는 입장이다. 두 사람은 "누가 잘리는가"라는 재미있는 사고실험도 나눈다 — Anthropic/OpenAI 모델을 쓰다 사고가 나면 포스트모템·가드레일 보강으로 끝나지만, 값싸다고 Moonshot의 K3로 옮겼다가 사고가 나면 CIO가 잘린다는 것. "IBM 사서 잘리는 사람은 없다"의 21세기 버전이다.
탑라인은 훌륭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Jason은 이를 "그날 하루 숫자에 매몰되지 말라"고 말한다 — 연초 대비 Google은 여전히 +6%, Microsoft는 -17%, Nvidia는 겨우 +5.9%다. 시장이 냉랭했던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capex 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의구심. 둘째는 애널리스트들이 "왜 Gemini는 다른 frontier 모델만큼 안 좋냐"고 계속 찔러댄 것.
Rory는 순수 컴퓨트 임대업(compute rental) 자체는 훌륭한 사업이었다고 짚는다 — OpenAI·Anthropic·xAI에 컴퓨트를 빌려주는 사업의 ROI는 실제로 좋았다. 문제는 그 사업 모델이 $200B를 써서 2~3년 안에 회수할 수 있느냐다. Jason은 마진 분석은 너무 복잡해서 모르겠고, 탑라인(매출)과 bookings만 본다는 단순한 접근을 택한다 — "그것만 봐도 AI 메가트렌드는 충분히 이해된다."
한국 증시가 이번 달 -28% 폭락한 사례가 나온다 — 반도체·메모리 노출이 과도해서 나타난 'AI 패닉'의 파생물이다. 미국 시장이 20% 급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10%는 있을 수 있다는 진단. Rory는 여기서 백로그(backlog)가 매출 성장보다 더 흥미로운 지표라고 강조한다. 지금은 2026년 예산 편성 시즌 직전 — 작년은 '실험', 올해는 'token maxing 통제', 내년은 명시적 AI 예산 상한선이 도입될 첫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Travis Kalanick이 산업용 로봇 holding company Atoms로 $1.7B를 조달했다. 리드는 a16z, Ben Horowitz가 이사회에 합류했고 Bain Capital, Fifth Wall 등도 참여했다. Atoms의 전략은 인간형 로봇이 아닌 특수 목적 로봇에 집중하는 것 — 클라우드 키친 조리, 채굴(mining) 등 서로 다른 로보틱스 사업을 한 지붕 아래 묶는 구조다.
Rory는 방향성에는 동의한다 — "물리 세계의 GDP가 소프트웨어보다 크다"는 뻔한 말이지만 실제로 세계 GDP의 98%가 물리 세계다. 다만 그는 "음식 조리와 채굴이 왜 같은 holding company에 있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로보틱스 실전 배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는 회의론을 편다. LP 자금을 이 딜에 넣었겠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한다.
2012~13년 Benchmark 펀드는 Uber와 WeWork를 동시에 보유했다. Uber에서는 Travis를 CEO에서 교체해 $80B 규모의 성공(640x 수익률)으로 이어졌지만, WeWork의 Adam Neumann은 그대로 뒀다가 실패했다(25x, 그마저 SoftBank 구제 덕분). a16z는 당시 Travis 편이었다 — 그리고 지금 Atoms에 다시 베팅. 지난주 나온 트윗 "이 딜은 2010~11년에 했어야 했다"는 사실상 "Benchmark에게 잘린 것 아직도 원한 품고 있다"는 고백이라는 해석.
Jason은 이를 "양극단 투자 시대"의 상징으로 읽는다 — 한쪽에는 MIT 20대 창업자(Etched)에게 베팅하고, 다른 한쪽에는 Bezos·Travis·Elon 같은 베테랑 아이콘에게 수십억을 던진다는 것. "Twitter를 인수한 Elon에게 돈을 준 것도 'facing east(동쪽을 향해 기도)'였다 — 논리가 아니라 신뢰였다." Rory는 팩트체크로 응수한다: Twitter는 오늘 $44B 가치가 안 되며, Elon이 x.ai에 합병해 3x를 만들어낸 건 시장이 계속 그 방식을 허용했기 때문이지 펀더멘털이 좋아서가 아니라고.
Zynga 창업자 Mark Pincus의 "삶은 짧다, 너무 어려우면 그만둬라"는 말을 두고 Jason과 Rory가 정면으로 부딪힌다. 계기는 Thinking Machines의 공동창업자 Lilian Weng의 퇴사 — 원년 6명 중 2명만 남았다는 소식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Pincus 인용이 살짝 '탈맥락화'됐다는 것 — 원래 취지는 "회사를 접어라"가 아니라 "제품-시장 적합성을 얼마나 오래 찾아 헤맬 것인가"에 가까웠다는 Rory의 정정이다. 결론은 완전히 갈리지 않는다: Rory도 감정적으로는 Jason 편에 더 가깝다고 인정하면서도, "의무감만으로 버티고 희망이 없다면 결국 어디서든 실패한다"는 이론을 고수한다.
① Token Budget Crackdown (2026 예산 편성 시즌): 작년은 실험 단계, 올해는 token maxing에 제동이 걸린 해, 내년은 본격적인 AI 예산 상한선이 설정되는 첫 해가 될 전망. Jason은 "Coinbase 같은 극단적 token maxer는 지출을 50% 줄이겠지만, 미국 중부의 95% 기업들은 이제 겨우 발끝을 담그는 단계라 신규 수요가 감소분을 압도할 것"이라 본다.
"Anthropic의 업데이트된 코호트 분석 데이터가 있으면 그것 하나로 QQQ를 향후 12개월 동안 트레이딩할 수 있다. Token maxer들이 지출을 줄이는 것과 신규 진입자(toe dippers)들이 확대하는 것, 이 두 힘의 균형이 모든 컴퓨트 매출을 결정한다."
② PE의 SaaS 투자 — Francisco Partners $21B 펀드: Jason은 회의적이다 — "17년 동안 가격 인상만 해온 SaaS 회사들에서 더는 짜낼 피가 없다." 실제 사례로 Marketo 가격이 2020년 $22K에서 2025년 $80K로 뛰자 20년 고객이었던 Jason의 회사도 결국 이탈했다고 밝힌다. Rory는 동의하면서 PE가 던져야 할 진짜 질문은 "가격만 올렸나, 순증 매출(net new revenue)도 있나"라고 짚는다. 다만 ServiceNow처럼 복잡성을 흡수해주는 필수 인프라는 살아남고, to-do·analytics 같은 부가 기능은 vibe coding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데는 둘 다 동의한다.
③ Etched $300M Series C — Nvidia에 도전: GPU는 범용 칩이라 어떤 작업도 '완벽히 효율적'이진 않다. Etched는 LLM 추론 전용 칩으로 승부한다 — 1993년 Nvidia가 게이밍 폴리곤 연산 전용 칩으로 등장했던 것과 같은 논리다. Rory는 "지금 가치가 $10B는 아닐 수도 있지만, $200B가 될 수도 있다. 시장이 워낙 크니 몇 개는 베팅할 만하다"고 평가한다. 3% 희석에 $300M을 조달한 것은 "훌륭한 딜"이라는 데 두 사람 다 동의한다.
Stripe의 최근 반등 비결: 과거엔 "실리콘밸리스럽게 무르다"는 평이었지만 4~5년 전부터 Collison 형제가 효율화에 집중했다. 결제 수수료 2.75%라는 매력적인 가격에 이제는 운영 효율까지 갖춘 회사가 됐다. 결정적으로 지난 2년간 OpenAI·Anthropic 등 AI 회사들이 대거 Stripe를 결제 인프라로 채택했다 — "최적화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낸다"는 게 Rory의 표현. AI 회사들이 찍어내는 돈의 2.75%가 고스란히 Stripe로 흘러간다. 결과는 Rule of 80(성장률+마진 ≥ 80%) 달성.
끝으로 다룬 화제는 Stripe의 OpenRouter 인수설. $10B 가격이 제시됐다는 유출설이 돌지만, 실제 거래 종료까지는 통상 유출 후 최소 1~2주가 걸린다는 게 두 사람의 업계 경험칙 — "유출은 협상 카드지, 가짜 딜을 흘리진 않는다."